손석희 앵커가 4일 별세한 이왕표 전 프로레슬링 선수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역도산이 일제강점기 이후 우리의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시켜주었다면 프로레슬링 1세대엔 김일, 장영철, 천규덕은 좁은 사각의 링 안에서 몸을 던지고 또 던져 식민지와 전쟁을 겪어낸 한국인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곤 했다"고 언급하며 "사람들은 프로레슬링으로 행복했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프로레슬링의 끝자락에 서있던 이왕표가 오늘 세상과 작별했다"고 전했다. 손 앵커는 "(이왕표 선수가) '제게 헤드록을 해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오늘은 좀 참아 달라'며 다음을 기약했었는데, 조금은 민망하더라도 그때 그냥 해보시라고 할 걸 그랬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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