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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중국, 첫 국산항모 해상시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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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랴오닝 항모

중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랴오닝 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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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이 해상과 공중에 최신예무기 전력화를 속속 진행하고 있다. 해상에는 첫 국산항모인 002함의 해상시험이 예정되어 있고, 공중에는 러시아 '수호이(Su)-35' 와 함께 '젠(殲ㆍJ)-16' 전투기를 본격적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해사국은 전날 17~24일 사이에 서해와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2건의 군사임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해사국은 "8월17일 오후 4시부터 8월24일 오후 4시까지 보하이 해협과 서해 북부의 4개 좌표를 잇는 수역 안에서 군사임무를 시행하기에 선박의 출입을 일절 금한다"고 밝혔다. 랴오닝성 해사국이 지정한 항행금지 구역 위치로 보아 제1호 국산항모의 해상시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극히 높다는 평가다.

해당 해역은 다롄(大連) 조선소의 인근으로 지난 5월11~18일 002함이 첫 번째 해상시험을 실시한 곳이다. 당시도 관제기간은 1주일로 이번과 같았다. 002함은 5월 해상시험에서 동력 시스템 등 장비와 시설의 실전 점검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해 4월 진수한 002함은 배수량이 6만5000t 정도이며 러시아 쿠즈네초프급으로 스키점프식 이륙 방식을 채용했다. 전장이 315m, 폭 75m이며 젠-15 전투기 32~36대와 헬기를 최대 16대를 탑재할 수 있다. 002함은 해상시험을 앞당기면서 애초 예상한 실전 배치 시기가 2020년 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중국은 지난 2015년 25억 달러를 지불하고 총 24대의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Su-27 전투기의 뒤를 잇는 Su-35는 3600㎞에 이르는 항속거리와 고속 기동성, 우수한 근접 전투성능을 두루 갖춘 현역 러시아 최고의 전투기로 꼽힌다. 최대 30개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다기능 레이더를 장착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AL-117S' 쌍발 터보팬 엔진을 갖췄다. 태평양 상공의 미군 공중 재급유기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했다. 중국이 Su-35 전투기를 구매한 또 다른 이유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이 아직 양산 초반인 데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중국 공군이 신속히 실전 전력화하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미 최신예 전투기인 '젠(殲ㆍJ)-16' 전투기를 배치했다. 중국 공군은 최근 J-16 편대가 J-10, J-11B, 수호이(Su)-30 전투기들과 통합 실전훈련을 하기도 했다. J-16 전투기는 공중 급유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적국 깊숙이 침투하거나 먼바다로 나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이 러시아의 Su-30 전투기를 도입해 개발한 J-16 전투기는 4.5세대 전투기로, 5세대 전투기인 J-20 전투기와 함께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쌍발 엔진의 다목적 전투기인 J-16은 30㎜ 기관포, 공대공 미사일 12기, 위성 유도 폭탄, 대함 미사일 등 막강한 화력을 갖추고 있으며, 적군의 레이더를 교란할 수 있는 전자전 방비도 장착했다.

전문가들은 J-16 전투기의 본격적인 도입이 중국 공군이 영공 방어 위주에서 벗어나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 공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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