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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하락할 만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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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는 20일 0.04% 오른 2247.88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장 초반 2264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여전히 강경한 중국의 스탠스가 확인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한국 증시가 무역분쟁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한다. 개별 업종과 종목별로 이슈에 따른 변동흐름이 있을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했다. 다만 모든 업종이 상승하기보다는 개별 이슈에 반응을 보이며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2~23일 있을 미·중 무역분쟁 관련 협상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양상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 또한 큰 변화를 보이기 보다는 개별 업종 및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미 증시에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마이크론은 반등에 성공 했다. 일부 헤지펀드가 다운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 일시적이고 덜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데 따른 결과였다. 특히 인공지능 및 빅 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성장 시장이 PC 및 스마트폰 수요 둔화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한국 증시에서 관련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한국 관세청이 20일까지의 수출입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결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전일 중국 증시가 인프라 투자 증가 및 상품시장 강세에 힘입어 1.11% 상승 했다. 이 또한 투자심리를 개선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호적이다.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 한국 증시는 글로벌 주요 일정을 앞두고 종목별 차별화 속에 반등이 예상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현재 코스피는 고점 2600포인트 대비 15% 가량 낮다. PER(주가수익비율)도 8배 초반이어서 과거 평균 10배 대비 15%가량 낮다.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한 상태다. 무역 분쟁 해결 가능성도 존재한다. 중국 양보가 전제 조건이다.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에너지 및 곡류 수입을 늘리고 미국 국채 매입을 재개한다면 해결 가능성은 높아진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중간선거(11월6일)라는 이벤트가 있어 그 전에 가시적 성과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 수준에서 표면상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역 분쟁이라는 관점에서 코스피는 하락할 만큼 하락했다. 9월 말쯤 3분기 기업 실적 윤곽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만 나온다면 지수는 반등 탄력을 높여갈 수 있다. 급락 이전 지수대인 2500~2600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9월 말 두 이벤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한국 정부가 4자 조정 선언일로 준비하고 있는 유엔총회만 넘기면 불확실성보다 기회 요인에 초점을 맞춘 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 현재보다 나은 상황이 도출되지 않아도 지수가 충분히 하락한 상태에서 굳이 주식을 매도할 이유는 없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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