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최종일 '1타 차 우승', 변진재 2위, 이형준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6→ 67→ 69→ 63'.
김태훈이 1라운드에서 4오버파의 난조를 보였다는 점이 이채다. 둘째날 5언더파로 전열을 정비한 뒤 셋째날 3언더파를 보탰고, 5타 차 공동 19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코스레코드다. 권성열(31)이 첫날 8언더파를 작성해 이명하(61)의 1988년 팬텀오픈 4라운드 6언더파를 무려 30년 만에 2타 경신한 상황에서다.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신기록을 수립했다.
1~5번홀의 5개 홀 연속버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고, 후반 10, 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4, 1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지만 세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이는 신기의 쇼트게임을 곁들였다. 페어웨이는 두 차례, 그린은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정교한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24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변진재(31)는 3타를 더 줄였지만 2위(12언더파 276타)에 만족했다. 16번홀(파5)에서 연장으로 가는 2m 버디를 놓친 게 아쉬웠다. 전날 8번홀(파3)에서 '홀인원 잭팟'을 터뜨린 이형준(26)이 3위(11언더파 273타)다. 이미 현금 5000만원과 골드바 1kg(5000만원), 야마하 제트스키(3000만원) 등 우승상금을 능가하는 짭짤한 부수입을 확보했다. 상금랭킹 1위 박상현(35ㆍ동아제약)은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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