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최근 5년간 국토교통부 소속·산하 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24건의 담합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건설이 6건으로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고,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 각 5건, 대림산업, GS건설, 동부건설 각 4건 등의 순이었다.
현대건설은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건설사로도 이름을 올렸는데 총 과징금이 958억 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물산(780억원), 대림산업(630억원), SK건설(452억원), 한진중공업(40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도 건설사들의 이 같은 담합행위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금영토건 등 9개 건설사가 한국도로공사의 콘크리트계 도로유지보수 공사와 관련해 담합했다가 지난 1월 적발됐다.
민 의원은 "발주 사업이 많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등 다른 정부 부처 사업까지 확인하면 담합행위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며 "국토부는 건설사 담합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고 건설사도 담합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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