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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전남지역서 청년 농업인 지원 비용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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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전남지역서 청년 농업인 지원 비용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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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전남 장성군은 22개 전남 시군 가운데 청년 농업인 육성에 가장 많은 자체 추진 사업비를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장성군이 자체 집계한 ‘2018년도 청년 농업인 육성 시군별 자체추진 보조사업 현황’에 따르면 장성군은 자체 사업으로 ‘청년 농업인 창업지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총 10개소에 2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데 지원했다. 이는 22개 전남 시군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장성군의 성과는 사업량 부문에서도 돋보인다. 장성군이 추진하는 사업은 총 10개소로 두 번째로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보다 사업량이 두 배나 많다.

이처럼 군이 청년 농업인 육성에 발 벗고 나서는 까닭은 고령화와 인력 감소 등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군은 다양한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장성 미래 농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군은 농촌사회가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젊은 영농 인재를 발굴해 농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고 판단해 다양한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장성군이 청년 농업인들을 위해 벌이는 자체 사업도 ‘청년 농업인 창업지원 프로젝트’, ‘청년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청년 창업 농장 조성사업’, ‘영농승계 청년농 창업 지원’ ‘청년 4-H회원 맞춤형 과제 지원’ ‘농촌청년 사업가 양성 사업’등 6개에 이른다.

이 중 장성군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청년 농업인 창업지원 프로젝트’다.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도와 농산업 분야 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농산업 창업가 육성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에 초점을 둔 이 프로젝트는 청년 농업인들의 요구 사항을 대폭 반영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개최한 청년 농업인 간담회에서 나온 청년 농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청년 농업인 창업지원 프로젝트’의 반응도 뜨겁다. 올해의 경우 당초 5개 농장만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10개 농장으로 지원 대상을 늘렸다. 군은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는 15개 농장, 2020년에는 20개 농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창업농 영농 정착 지원’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최장 3년간 월 80만~100만원의 영농 정착비를 지원하는 사업이고, ‘농촌청년 사업가 양성 사업’은 제품 개발 등 6차산업화를 육성하기 위해 2000만~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오는 11월 ‘영농창업 지원 성과 평가회’를 개최해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호응을 얻은 부분은 지원 폭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의 미래가 청년 연어의 어깨에 달려 있다는 심정으로 청년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 지역 농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은 전국에서 가장 농사짓기 편한 환경을 만든다는 각오로 농업 정책에 임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약 공동방제 사업을 도입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비싼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도록 권역별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마련한 것 역시 경쟁력 있는 미래형 도농복합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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