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패션 사업에서 손을 뗀다. 판매 저조와 윤리적 논란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사업을 해 왔다. 이방카는 경영 일선에서는 손을 뗐으나 계속 이 브랜드의 소유주로 있었다.
이방카는 CNBC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내가 처음 이 브랜드를 시작했을 때 아무도 우리가 이룬 성공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워싱턴에서 17개월을 지낸 지금, 나는 내가 언제 사업으로 복귀하게 될지, 복귀는 하게 될지 등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에서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당분간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오롯이 나의 팀과 파트너들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백악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판매 부진을 겪었고, 일부 백화점은 브랜드의 입점을 거부하기도 했다.
대선 당시 이 브랜드는 트럼프 효과로 매출이 61%나 늘어나기도 했지만, 대통령 당선 후에 각종 윤리적 논란을 겪으면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달까지 이방카트럼프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약 55% 하락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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