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자본론(다치바나 아키라 지음/박재현 옮김/시목)=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와 토닥임 등으로 ‘소확행’을 꿈꾸는 요즘 사람들. 멀리 있는 것, 손에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큰 욕망 따위를 따라가느라 지치지 말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 머물라는 지금의 이 메시지들은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까? 일상에서 작고 확실한 행복을 챙기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행복조차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 세워지는 게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행복을 ‘정신적인 것’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의 문제로 접근하면 진짜 중요한 본질은 놓치는 셈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본질에 대해 직설적으로 논한다. 행복에도 ‘자본’이 필요하다는 것.
◆통섭과 투자(마이클 모부신 지음/이건, 오인석 옮김/에프엔미디어)=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아우른 ‘통섭적 관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이끄는 책. 경제, 경영은 물론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복잡계 과학 등을 넘나들며 투자의 지혜를 찾아낸다. 책은 특히 투자와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해온, 워런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의 사고방식 ‘정신적 격자 모형’을 내세운다. 포커 전문가들의 전략을 구피의 짝짓기, 주가의 급등락과 비교 분석해 유사성을 찾아내는가 하면 대니얼 카너먼의 전망 이론, 나심 탈레브의 기댓값 분석, 게임 이론, 시장 심리 변동 메커니즘 등 많은 이론을 녹여놓았다.
◆UX 디자인 전략(제이미 레비 지음/현호영 옮김/유엑스리뷰)=부제는 ‘전쟁에서 이기는 혁신적 디지털 제품을 만드는 법.’ UX 디자인을 실행하는 데 바탕이 되는 견고한 구조를 제공한다. 또한 디자인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디자인 전략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기업을 경영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경영 전략이 될 수도 있다. 경영 전략의 기본 원리들이 MBA 학위를 가진 사람이나 이해할 법한 수수께끼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전략도 오직 실행을 통해서만 통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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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