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경제민주화·검찰 개혁에 집중" 전대 불출마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와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난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승리는 변화를 갈망하던 국민의 힘이 만들어낸 승리이다. 우리가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살피지 않는다면 국민들 은 우리에게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경제가 중요한 때에 원칙이 흔들리면 우리는 또 실패의 역사를 되풀이 하게 된다"며 "정치입문 이후 지금까지 저는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주창해왔다. 지금 그 결실이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저는 문재인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백년정당으로 만드는 초석임은 물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기본이라고 확신한다"며 "전당대회에서 만나기를 고대했던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오늘 전당대회를 맞이하는 저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