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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관중난입에 갑론을박…"그깟 공놀이" vs "스포츠 정치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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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라이엇' 회원 / 사진=연합뉴스

'푸시 라이엇' 회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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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경기장에 난입한 러시아 페미니즘 록 그룹 멤버 4명이 15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모스크바 하모브니 구역 법원이 16일(현지시간) 행정법인 '공식 스포츠 대회 관람객 행동 규칙'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록 그룹 '푸시 라이엇'(Pussy Riot) 회원 4명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3년 동안 러시아 내에서 치러지는 공식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금지됐으며 이 같은 처벌은 해당 법 조항 위반과 관련한 최대 형벌이다.

반정부 성향의 공연을 펼쳐 온 푸시 라이엇 회원들은 지난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크로아티아 간 경기 후반전 초반에 경찰 제복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이들의 난입으로 인해 당시 경기가 약 1분 간 중단됐다.
푸시 라이엇의 경기장 난입과 관련해 한국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반 푸틴 활동과 페미니즘 운동을 이어온 푸시 라이엇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른 관중이 난입했다면 매우 짜증났을텐데 푸시 라이엇임을 알고 난 이후 매우 수긍. 러시아의 상황을 알리는 게 '그깟 공놀이' 보단 훨씬 중요하니까", "푸시 라이엇이 목숨 걸고 어떤 운동을 해왔는지 좀만 안다면 결승전 사보타주라고 찍어누르며 축구선수들의 신성한 눈물부터 먼저 말하는 건 파렴치하다고 생각한다", "식민지 겪고 독립운동하고 해방 이후엔 민주화 운동 몇 번을 한 나라에서 푸시라이엇 보고 저런 소리 하는거 어이가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4년 간 준비해온 축구 선수들의 노력을 짓밟아야 했냐며 "관심 한 번 받겠다고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두 번 다시 없을 지도 모르는 기회를 날려버리네", "무슨 창대한 의도를 가졌든지, 스포츠를 정치에, 니들 싸움에 이용한 것은 반드시 불순한 행동으로 처벌 받아야 한다", "푸시라이엇 관중 난입 정치적 메시지라고 붙이지도 마. 너네 나라 문제는 국제 무대에서 해결하지 말고 나라 행사에서 해결을 봐야지 이게 무슨... 여성주의 락 밴드라고 뜨는 거 마저 화나네. 같은 여자 기분 나쁘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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