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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그 여름의 대전’…한국전쟁 당시 지역 생활상 ‘특별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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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오는 8월 15일까지 대전시청에서 한국전쟁 당시 지역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컬러사진 50여점을 전시하는 '1952년, 그 여름 대전'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오는 8월 15일까지 대전시청에서 한국전쟁 당시 지역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컬러사진 50여점을 전시하는 '1952년, 그 여름 대전'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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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전쟁 발발 당시 대전시민의 일상과 지역 풍경을 소재로 한 사진전이 열린다.
대전시는 이달 18일~내달 15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한국전쟁 특별사진전 ‘1952년, 그 여름의 대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전에 전시될 작품은 미군 뉴튼 대령이 우리나라 육군에 기증한 한국전쟁기 사진 중 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다. 현 미8군 1지역대 사령관 뉴튼 대령은 외조부인 토마스휴튼 상사(한국전 참전)가 촬영한 239장의 컬러사진을 지난달 우리나라 육군에 기증했고 이중에는 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시는 육군정보기록단의 협조로 사진 원본파일을 제공받아 고증절차를 거쳤고 문화재종무과와 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전시회를 기획했다.
전시 후 사진들은 모두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별도의 사진집 발간도 검토된다. 대전시 제공

전시 후 사진들은 모두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별도의 사진집 발간도 검토된다.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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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선 50여장의 사진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으로 이들 사진 모두 한국전쟁 당시 대전의 일상적 생활상을 담은 최초의 컬러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시는 소개했다.

사진 중에는 대전 중구 선화동에 서 있던 ‘영렬탑’과 대전역 앞 ‘을유해방기념비’ 사진이 포함됐다.

이는 그간 건립시기를 둘러싼 영렬탑의 건축연대가 광복 후가 아닌 일제강점기였을 가능성을 높이는 자료가 되는 동시에 현재 보문산에 자리한 을유해방기념비의 본래 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시 후 사진들은 모두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시는 향후 보다 정밀한 고증 작업을 거쳐 별도의 사진집 발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전시회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문화재종무과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1952년, 그 여름 대전' 특별사진전에 전시될 사진 중에 한 작품. 대전시 제공

'1952년, 그 여름 대전' 특별사진전에 전시될 사진 중에 한 작품.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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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그 여름 대전' 특별사진전에 전시될 사진 중에 한 작품. 대전시 제공

'1952년, 그 여름 대전' 특별사진전에 전시될 사진 중에 한 작품.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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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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