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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집권여당 '왕좌의 게임' 개막…이해찬·김부겸 출마 여전히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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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박범계 공식 출마…금주 내 이종걸·박영선·송영길·최재성·김두관 출마 선언할 듯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군 (왼쪽부터)이종걸·김진표·박영선·송영길·최재성·박범계·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군 (왼쪽부터)이종걸·김진표·박영선·송영길·최재성·박범계·김두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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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집권여당의 차기 수장 자리를 둘러싼 '왕좌의 게임'이 막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거나 예고한 가운데 이해찬 의원(7선)과 김부겸 장관의 출마여부에도 여전히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8ㆍ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식 출마자는 김진표(4선)ㆍ박범계(재선) 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이르면 17일 이종걸(5선), 박영선ㆍ송영길(4선) 의원의 출마 선언이 예고된 가운데 초선인 김두관 의원도 전날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최재성(4선) 의원도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태다.

막판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설훈(4선)ㆍ이인영(3선) 의원까지 더하면 최종 후보군은 8~9명에 이를 전망이다.
김진표 의원은 전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 정당을 이끌 '경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행정고시(제13회) 출신의 김 의원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차관을 거쳐 노무현 정권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 부총리를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통(通)'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에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잠재 후보로 꼽혔던 전해철(재선) 의원은 같은 날 "직접 당 대표로 나서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엉이 모임'의 초기 핵심 멤버이자 대표적 친문(친 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전 의원이 공교롭게도 김 의원의 출마선언과 비슷한 시기에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당내에서는 전 의원이 사실상 김 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관련해 전 의원 측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왼쪽부터) 이해찬 의원, 김부겸 장관(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해찬 의원, 김부겸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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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중인 '친노(친 노무현) 좌장' 이해찬 의원의 결심도 변수다. 지난달 15일 "(출마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던 이 의원은 한 달이 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친문 진영 후배 정치인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 개각이 임박한 시점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 여부도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 김 장관의 의지와 관계없이 외부 여론조사 등에서 최상위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보 등록이 불과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후임 인선이 곧바로 이뤄지지 않는 이상 장관직을 공백으로 두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사실상 두 사람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만약 두 사람이 동시에 등판할 경우, 경쟁 구도는 원점으로 돌아가 양강 구도의 빅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ㆍ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를 통해 3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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