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삼천당)은 안과 치료제에 특화된 전문의약품 업체로 1943년 12월 설립돼 200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연결 자회사로는 2012년에 지분 61.3%를 139억원에 인수한 안과용제 전문업체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안과용제 52%, 항생제 10%, 순환기·호흡기 질환 치료제 17%, 기타 21%다.
정 연구원은 “삼천당은 미국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cGMP)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며 “현재 cGMP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예상 허가 시점은 내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유럽 인증(EU-GMP) 기준을 통과한 바 있어 cGMP 획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삼천당은 지난 13일에 개최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신규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술, 무채혈 혈당측정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삼천당은 리제네론(Regeneron)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며 “아일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3억 달러로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성공할 경우 삼천당은 강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삼천당은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유럽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트너십 체결이 가시화되면 주가에 강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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