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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 1등 전략 변함없다"

최종수정 2018.07.13 14:51 기사입력 2018.07.13 13:09

떠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 1등 전략 변함없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오는 16일 (주)LG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전략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의 빈자리를 현 (주)LG 대표이자, '전략통'인 하현회 부회장이 채우지만 그가 주창한 '5G 1등 유플러스' 전략은 그대로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13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5G 1등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5G 1등 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권 부회장이 CEO 직속으로 5G 추진단을 꾸미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 뒤 CEO 메시지를 통해 내놓은 경영 화두다.

권 부회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콩그레스모바일(MWC2018)에서 "5G는 (이동통신업계) 3등인 우리 회사에는 굉장한 기회"라며 "환경의 변화가 있을 때가 3등을 벗어나기 위한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5G시대 1등 유플러스 전략의 핵심은 세계 최초 5G망 상용화와 5G 가입자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권 부회장은 양대 사업을 직접 챙겨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S) 2018에서 "(5G 망 구축에서) 화웨이가 제일 속도도 빠르고 성능이 좋은 만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현재의 4개 밴더(장비회사) 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장비를 쓰더라도 5G망 상용화 경쟁에서는 뒤쳐지기 싫다는 의미다. 화웨이는 국산 장비보다 약 1분기 가량 기술력이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4G 구축 시에도 화웨이 장비를 들여온 바 있어 호환성을 위해서도 화웨이 장비를 써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다른 이통사들도 5G 주파수 경매 이후 통신장비 업체를 선정에 나선 상황인데, 기술력 외에도 가격적 측면에서 이득이 되는 화웨이 장비를 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도입, U+프로야구, U+골프 등 스포츠 생중계앱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도 나선 바 있다. 4G 시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을 대거 끌어모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가입자로 전환시키겠다는 것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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