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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올라가는 데 전 세계 부채도 급증…전세계 부채 247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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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리가 인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 부채 역시 빠르게 늘고 있어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부채 규모가 올해 1분기 247조달러(27경7134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비금융권 부채는 186조달러로, 기업과 가계 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전체 부채 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1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CNBC 방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기조와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나티니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라보냐는 "기업들의 차입 비율이 높아, 금이 인상에 취약한 부분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각국 중앙은행 등이 펼쳤던 양적 완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라보냐는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저금리도 자금을 빌려와 자사주를 사들였다"면서 "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갈 때 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역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새로운 우려 대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무역전쟁이 벌어질 때 물가 자산 시장 등에 커다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제품 등에 관세가 실제 부과될 경우 제품 가격이 상승해 소비 시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해왔다. 다만 이제는 그 우려가 점차 현실이 되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지난해 데이비드 립턴 국제통화기금(IMF) 부이사는 "높은 부채 비율과 낮은 금리가 시장의 최대 위협"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IIF는 특히 신흥시장의 경우에 대해 우려했다. 금리가 인상될 경우 재융자에 어려움이 커질뿐더러, 달러화 표시 부채의 경우 상환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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