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청와대가 11일 지난 3월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수사를 요청했지만 송 장관이 묵인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가 송 장관에게 수사요청을 한 사실도 없고 당연히 그 요청을 받고 송 장관이 무시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3월에 관련 보고를 받았던 송 장관이 청와대에 바로 보고를 했냐'는 질문에 "청와대 보고 여부에 대해서는 칼로 두부를 자르듯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사실 관계에서 어떤 회색지대 같은 부분이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송 장관이 대통령에게 수사하겠다고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송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서 지난 봄부터 기무사의 개혁이라는 큰 틀을 추진해 왔다"면서 "문제가 됐던 문건의 내용도 그런(기무사 개혁) 틀을 추진하면서 함께 해결하려는 뜻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