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검찰, '위수령·계엄령 검토' 고발사건 중앙지검 '공안2부' 배당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인 기무사 조사단 설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송 장관은 "국방부 검찰단과는 별도의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최단시간 내 수사단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에 의한 일체의 지휘권 행사 없이 수사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수사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인 기무사 조사단 설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송 장관은 "국방부 검찰단과는 별도의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최단시간 내 수사단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에 의한 일체의 지휘권 행사 없이 수사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수사 진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때를 대비해 위수령 발령과 계엄 선포를 검토했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공안 부서에 배당했다.
11일 서울중앙지검은 군인권센터가 전날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을 고발한 사건을 공안2부(진재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조 전 기무사령관과 소 참모장을 내란예비음모와 군사반란예비음모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들이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됐을 때를 대비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촛불시민들을 진압하는 구체적인 문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건은 수도 서울의 각 거점과 전국 각 거점에 전방기계화 보병 부대와 특전사 부대를 배치하는 등 구체적인 병력 운영계획까지 세워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현직인 소 참모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선 "문건 공개 후에도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소 참모장에 대한 강제수사를 하지 않은 군 검찰이 향후 수사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지난 5일 기무사가 지난해 3월 작성해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문건에서 기무사는 지역에 동원할 수 있는 부대로 8·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 기계화 5개 사단, 1·3·9여단과 707대대 등 특전사 3개 여단을 거론해 파문이 확산했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기무사 독립수사단 구성 등 군 동향을 지켜본 뒤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사 대상에 예비역과 현역이 섞여 있는 만큼 검찰과 공조 수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