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시장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독일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독일의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83만931대로, 작년보다 2.9%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판매량이 10.9% 늘어 독일에서 5만 대 이상 판매한 주요 자동차업체 중 스페인 세아트(1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07년 독일에서 연간 8만790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7만2586대를 팔아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판매량을 늘렸다. 투싼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가 판매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유럽에 선보인 현대차 고성능 모델 i30N은 유럽 국가 중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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