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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상 기류…北 노동자 편법 취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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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출신 불법 노동자도 출국 조치…대북 제재완화에 대한 비판 탓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지난해 9월 12일(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해관 주차장에 북한으로 돌아가려는 북한 노동자들이 모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12일(현지시간)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해관 주차장에 북한으로 돌아가려는 북한 노동자들이 모여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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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제재 완화 조짐이 뚜렷했던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중국이 도강증(여행 허가증)을 들고 중국에 입국해 편법 취업하려는 북한 노동자들에게 제동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자국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출신 불법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출국 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접경지대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한 소식통은 "도강증을 들고 무리 지어 중국에 입국하려던 북한의 젊은이들이 입국 과정에서 퇴짜 맞고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해관(海關ㆍ세관)의 입국 심사관이 북한 사람들에게 중국에 들어오려는 이유를 꼬치꼬치 캐묻는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취업하기 위해 입국하려는 북한 사람들을 걸러내 돌려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이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기 시작한 시점은 열흘 전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적 여론 탓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또 다른 소식통은 "단둥시 정부가 도강증이 있는 북한 노동자를 편법 고용한 업체들에 고용계약 기간과 상관 없이 즉각 돌려보내라고 공문까지 내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단둥시 정부가 왜 이런 지시를 내렸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궁금증만 더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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