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과 각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이 김일성 주석의 24주기인 지난 8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일(7월 8일)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가 9일 오후 현재까지 나오고 있지 않아 이를 생략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우당 위원장, 당 중앙위원회와 정권기관,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관계자들이 참배했다고만 전했다.
김 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지방 현지지도 중'이라고 밝힌 5일부터 나흘이 지나도록 이와 관련한 내용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기간에도 그와 접견하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 위원장의 동정은 지난 2일 신의주 일대 생산현장을 둘러본 것이 마지막이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2면에 걸쳐 만수대언덕,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북한 주민들의 사진을 실어 김일성 24주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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