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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탄소배출량 10년새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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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교통부문 탄소배출 감소추세 뚜렷, 교통수요관리 정책 지속 추진 필요' 발표

서울시민 탄소배출량 10년새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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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민 1인당 탄소배출량이 10년 동안 3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4일 '교통부문 탄소배출 감소추세 뚜렷, 교통수요관리 정책 지속 추진 필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서울시민 1인당 하루 탄소배출량은 1761g에서 2016년 1088g으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시민을 20세 이상으로 한정했을 때는 1인당 하루 탄소배출량이 2006년 2285g에서 2016년 1232g으로 줄었다. 서울 내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분석한 값보다 감소율이 더 높은 셈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했다. 남성의 1인당 하루 탄소배출량은 2006년 2991g에서 2016년 1784g으로, 여성은 1440g에서 695g으로 감소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행 빈도와 그 거리가 길고, 자동차 이용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탄소배출량이 더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성의 탄소배출량 감소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비춰볼 때 남성과 여성의 통행 빈도, 통행 거리 및 자동차 이용 비율 격차가 2016년 더 심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1인당 탄소배출량은 60대 이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10년 사이 탄소배출량 감소비율이 더 높았다. 60대 이상의 경우 통행 빈도가 낮아지고, 승용차를 이용한 장거리 통행보다 도보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근거리 통행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탄소배출량 누적분포를 통해 전체 탄소배출량 중 상위 배출군이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했다. 그 결과 2016년 기준 상위 20%의 탄소배출군이 전체 탄소배출량의 74.3%를 차지했다. 2006년 67.9%와 비교했을 때 더 높아진 수치다. 10년 사이 탄소배출의 편중 현상이 더 심해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같은 기간 수도권 기준 1인당 탄소배출량은 2206g에서 1427g으로 감소했다. 경기도는 2006년 2697g에서 2016년 1553g으로 줄어들어 수도권 3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인천시는 2006년 2086g에서 2016년 1777g으로 줄었다.

개인별 탄소배출량 특성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2006년과 2016년에 수행된 가구통행실태조사 원자료를 활용했다. 분석에는 수도권 기준 2006년 약 49만명, 2016년 약 25만명의 자료가 사용됐다. 서울시민은 2006년 약 22만명, 2016년 약 8만6000명의 자료를 적용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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