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의 경기를 한 시간 남겨둔 현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광장에서 주세종 선수의 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시아경제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 경기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1차전 경기와 달리 문선민(인천), 주세종(아산무궁화)이 깜짝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시민들은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스웨덴전에서 활약한 조현우(대구)가 골문을 지킨다. 이어 이용(전북),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김민우(상주)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2선은 기성용(스완지시티), 문선민(인천), 황희찬(잘츠부르크), 주세종(아산무궁화)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재성(전북), 손흥민(토트넘)이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 준비를 한다.
또한 미겔 라윤(세비야), 엑토르 에레라(포르투),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가 중원에 포진하며 카를로스 벨라(로스앤젤레스)와 앞서 독일전에서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한 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가 출장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광장에서는 붉은악마를 비롯해 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에이프릴, 드림캐쳐, 트로트가수 설하윤 등이 메인무대 위에 올라 무대를 꾸며 응원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오후 11시께 선발 명단이 발표된 후 광화문광장에서 응원하던 시민들은 문선민과 주세종의 합류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주세종의 팬이었다는 대학생 남모씨(23)는 “놀랍다. 주세종 선수 유니폼 입고 온 보람이 있다. 한 골 꼭 넣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계기로 주세종 선수가 국가대표의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주모씨(37)씨는 “문선민의 선발을 예상했다. 멕시코가 독일전에서 보면 중앙과 측면에 모두 강하다”며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문선민이 측면 공략의 핵심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공격이 뒷쪽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우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직장인 정모씨(31)는 “문선민 대신 이승우도 괜찮은 카드였을 것”이라고 말했고, 대학생 강모씨(24)는 “평가전에서 보면 문선민도 좋지만, 이승우가 더 공격적이고 활동량에서 우위”라고 말했다.
또한 장모씨(30)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점에서 문선민과 주세종의 깜짝 카드는 신태용 감독이 잘 선택한 것 같다”며 “하지만 이승우가 아쉽다. 문선민이 나온만큼 한 골 꼭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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