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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타 차 선두 "2승 기회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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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레이디스컵 셋째날 3언더파, 이승현과 이효린, 박채윤 공동 2위

최혜진이 비씨카드레이디스컵 셋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최혜진이 비씨카드레이디스컵 셋째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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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슈퍼루키' 최혜진(19)의 2승 기회다.
23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596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2타 차 선두(11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이승현(27ㆍNH투자증권)과 이효린(21), 박채윤(24ㆍ호반건설) 등이 공동 2위(9언더파 207타), 배선우(24ㆍ삼천리)와 김보아(23)가 3타 차 공동 5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최혜진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 3, 6번홀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1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지난해 12월 효성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최종일도 '보기 프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채윤이 5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이효린은 버디를 3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이븐파에 그쳤다. 박주영(28ㆍ동부건설)이 4언더파를 작성해 7위(7언더파 20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조윤지(27ㆍ삼천리)도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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