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해외 도피중인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51번째 생일인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복하다"고 글을 올렸다. 작년 8월 실형이 예상되는 선고공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이후 첫 게시글이다.
잉락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진과 함께 "해외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첫 해"라며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선물을 주기 위해 멀리서 왔다"며 "나 또한 그들을 잊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 친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오랜만에 생일을 함께 보냈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 군부는 잉락 전 총리를 쌀 수매 관련 부정부패 혐의로 탄핵, 5년간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관련 재판 등을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해온 잉락 전 총리는 지난해 8월 말 해외로 도피했다. 탁신 전 총리 역시 2006년 쿠데타 축출 후 자발적 망명길에 올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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