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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반등한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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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해 2360선을 회복했다. 최근 4일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반등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15억원 순매수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중 무역분쟁 이슈가 숨고르기를 보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증시의 상승세가 이틀 연속 이어질까.

◆서승빈 KTB투자증권 연구원=올 1월을 기점으로 꺾인 코스피 이익 추정치 방향은 쉽게 위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익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수 상승 역시 녹록치 않다. 코스피는 20일 기준 2363.91로 연초 대비 4.20% 하락 했으며 박스권 하단이 더 낮아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치 스타일을 아웃 퍼폼 하고있는 성장 스타일 종목 중, 전년대비 연간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최근 이익추정치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는 종목으로 실적시즌을 대비할 것을 제안한다.

이달 이익 상향조정됐고 밸류에이션이 저렴해진 성장 스타일 종목은 삼성SDI ,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CJ E&M, SK하이닉스, 솔브레인, 유니테스트, 컴투스, CJ대한통운, 진에어,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호텔신라, 신세계인터내셔날, 금호석유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 레벨이 2300선대로 낮아졌다. 미국 유럽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전개된 달러 강세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의 단기 정점 통화가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이 1110원선까지 급등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로까지 확산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 후퇴가 뚜렷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며 코스피 실적 불확실성도 증폭됐다.

6월 코스피 밴드를 2300~2470선으로 하향조정한다. 기존 밴드는 2380~2580선이었다. 코스피 2300선은 확정실적 기준 PBR 1배, 12개월 선행 PER 8.68배다. 전날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급락세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코스피 2300~2350선 레벨은 다기 분할 매수가 가능한 권역으로 판단한다. 코스피 레벨다운의 주된 원인들이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고, 화해무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관세부과, 중국의 보복관세 언급들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충격을 받은 만큼 일정 부분 선 반영된것으로 볼 수 있다. 미 중 관세부과 시점인 7월6일에 가까워지며 협상의 여지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 급등세를 보인 원달러 환율을 1100원선을 중심으로 당분간 안정을 보일 수 있다. 미국 유럽 통화정책 이슈가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이달 말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8% 하락했다.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다반 하반기 코스피 기대수익률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이슈들이 당분간 잠잠해질 수는 있겠지만, 연말까지 리스크 변수로 자리잡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국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무역분쟁이 정치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무역분쟁 리스크 확대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부정적 영향을 줄것이며 원화 약세 또한 취약한 코스피 수급여건을 감안할 때 외국인 매도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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