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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때문에"…스타트업 '풀러스' 대표 사임·구조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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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풀러스 대표

김태호 풀러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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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승차공유 스타트업 '풀러스'가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개인 사유로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풀러스는 최근 사업 확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개선되지 않아 경영 악화를 겪은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풀러스가 규제의 벽에 가로막혀 사업이 난항을 보이자 투자금 회수를 위해 전체 직원의 70%를 구조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간 카풀을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의 규제 완화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던 김 대표가 사임하자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풀러스는 2016년 5월 시작된 카풀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0월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등 카풀 업계 1위 사업자로 꼽혔던 기업이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을 허용하는 현행법 탓에 24시간 자유롭게 카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출퇴근 시간을 이용자가 선택해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려다 택시 업계의 반발에 부딪힌 데다 서울시가 위법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아울러 올초 경쟁사였던 럭시가 카카오에 인수, 막강한 플랫폼을 가진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에 진출하는 등 시장경쟁 상황이 더욱 악화 상황이었다. 다만 풀러스 측은 기존 제공하고 있던 카풀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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