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의 월드컵 특수는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전통적으로 여름철 광고시장이 약세이기에 금년에도 기조변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4.9, 케이블TV 97.8, 종합편성TV 97.6, 라디오 95.8, 신문 95.8, 온라인-모바일 108.6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본격적인 월드컵 경기중계 일정을 겨냥한 맥주품목 중심으로 '주류 및 담배(109.1)'와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05.4)'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7.0)'와 '통신(125.0)' 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중심으로 중형(105.7) 및 소형광고주(104.2)의 광고비 보합세가 예상된다.
한편, 7월 KAI 조사에서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패턴에 대한 트렌드 조사와 여행관련 광고주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여행계획으로는 해외보다 국내 여행 의향이 더 높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강원도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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