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경찰을 인용해 술라웨시 섬 타나 토라자에 살고 있던 새먼 콘도루라(40)가 15일 대나무 사다리를 통해 어머니의 관을 장례식 탑에 끌어올리던 중, 관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콘도루라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콘도루라 시신은 어머니 곁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다리가 무게를 견뎌낼 수 있도록 보강되지 않았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다만 콘도루라의 가족들은 장례업체 등을 고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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