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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완전한 비핵화'에 CVID 뜻 모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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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임기 내 북한 주요 비핵화 달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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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주요 비핵화 조치를 앞으로 2년 반 내에 달성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0년 말까지 중요한 조치들을 마무리짓겠다는 뜻이다. 미국 측이 비핵화의 구체적 시간표를 명시적으로 못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담기지 않은데 대해서는 '완전한'이라는 뜻에 모든 것이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서울로 이동한 뒤 14일 기자들과 만나 '주요 비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가 끝나기 전에 완수되길 원하는가. 그것이 미국의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틀림없고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간에 이야기해온 시간표가 있으며, 대통령이 말한 대로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며 "2년 반 동안에 '주요 비핵화'와 같은 것이 달성되길 희망한다. 우리는 우리가 해결해 낼 수 있다는데 희망적이다.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 수개월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협력국들에서 온 최정예 적임자들을 모두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상황이 되면 실제 그 장소(북한 핵 시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도 북한이 협상에 진지하게 나선다는 걸 전제조건으로 하는 것이며, 협상이 중단되면 연합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의 의도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생산적인 대화를 할 기회를 얻기 위한 차원이었다"며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말할 때 나도 거기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 중단을 위한 전제 조건은 생산적이고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어느 시점에 그렇지 않다고 결론이 난다면 연합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합의문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가 담기지 않은데 대해 "여러분에게 장담하건대, 관련된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는 '완전한'(Complete)이란 말은 '검증 가능한'(Verifiable)이란 말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누구도 입증이나 증명 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수는 없다. 대통령은 그것(CVID)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것들이 다 최종 문서(북미 공동선언문)에 담긴 것은 아니며, 암묵적 합의에 도달한 많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후속 협상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다음 주 언젠 가에는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미정상이 '단계적 동시 행동 원칙'에 합의했다는 북한 측 발표에 대해 "양측간 논의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른 데서 나온 내용은 힘껏 무시해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마무리된 뒤 전날 한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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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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