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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인물형 토기 출토된 금령총 재발굴

최종수정 2018.06.13 22:03 기사입력 2018.06.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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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인물형 토기 출토된 금령총 재발굴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기마인물형 토기, 금관 등이 출토된 신라 고분 금령총(金鈴塚)이 94년 만에 다시 발굴된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매장분과는 최근 국립경주박물관이 신청한 경주 대릉원 일원(사적 제512호)의 금령총 발굴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발굴은 2015년부터 신라 고분을 발굴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맡는다.

경주시 노동동에 있는 금령총은 6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돌무지덧널무덤)이다. 금관에 금령(금제 방울)이 붙어 있다고 해서 '금령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24년 일제가 발굴했으나 부실한 조사로 인해 발굴 자료나 보고서도 정리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고분 규모는 물론 무덤 주변 부가시설, 다른 고분과의 관계 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금관총, 서봉총과 마찬가지로 금관(보물 제338호)이 나왔고, 금제 허리띠·장신구·유리 용기·칠기류·마구·토기 등이 출토됐다. 특히 무덤 주인공 머리맡에서 나온 기마인물형 토기(국보 제91호)는 신라 토기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말은 탄 사람 모양의 토기인데, 신라인의 영혼관과 당시 복식·무기·마구·공예 등의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출토 당시에는 엉망으로 깨져 있었다. 파편을 붙여 급하게 복원한 상태로 보관하다가 1977년에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파편 서른여덟 개를 분해하고 이물질을 씻어내 접합했다.

기마인물형 토기 출토된 금령총 재발굴
금령총 금관은 높이 27㎝·지름 16.5㎝로 크기가 작고 장식이 단순한 편이다. 이 때문에 학계에서는 무덤에 묻힌 이가 유소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관테에는 상하 가장자리를 따라가면서 두 줄의 연속점무늬와 둥근 타출무늬가 베풀어져 있다. 앞쪽에 나뭇가지 모양 장식 세 개, 뒷면에 사슴뿔장식 두 개가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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