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세조작 수사에 맞물려 가상통화 시장도 급락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국내 7위 규모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가상통화 규모는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레일은 10일 오전 2시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11일 오전 4시까지 시스템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점검이 끝나지 않아 코인레일 거래소 이용은 불가능한 상태다.
코인레일은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나머지 3분의 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다"라는 내용의 공지를 밝혔다.
한편 이 같은 국내 발 거래소 악재와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비트코인 시세조작 수사 돌입 소식에 가상통화 가격이 급락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8.8% 가량 급락한 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통화들 역시 전날 대비 10% 이상씩 떨어졌다. 이오스의 경우 전날 대비 18.4% 떨어진 1만2530원으로 폭락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