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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2만5000달러 간다" 美전문가는 여전히 '장미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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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리 펀드스트래트 공동설립자 "현 가격은 생산 원가에 불과… 기관투자자 뛰어들면 금세 오를 것"
"비트코인, 올해 2만5000달러 간다" 美전문가는 여전히 '장미빛'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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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800만원 초반대로 추락했다. 이달 초 1100만원대 돌파를 넘보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해 안에 2만5000달러(약 27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토마스 리 펀드스트래트 공동설립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2만5000달러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에 변함 없다"며 "최근의 가격 하락은 전형적인 가상통화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격 상승을 확신하는 이유로 가장 먼저 비트코인 생산 및 복제 비용을 꼽았다. 토마스 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지만 생산 원가 역시 6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아직까지 생산 원가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격이 향후의 미래의 가치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원가'인 만큼 앞으로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가격 상승을 전망할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토마스 리는 "기관들도 가상통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규제가 없어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자산 등으로 분류되며 제도권으로 합류할 경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10일 이론(10 day theory)'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이 이론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연중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10일에 의해 결정된다"라며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10일을 빼고 연간 가격을 추산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매년 25%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수준에 거래된다고 해서 침울해할 것 없다"라며 "8000달러에서 2만5000달러로 오르는 것은 순식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는 앞서 지난 2월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상승장에 진입, 2만달러 부근에 근접하고 연말에는 2만5000달러에도 이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현재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2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동안 꾸준히 상승, 이달 초 1090만원까지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5% 이상 떨어졌다. 이번 가격 하락은 미국 법무부가 가상통화(암호화폐) 시세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서는 등 악재가 이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 법무부는 대표 가상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을 임의로 떨어뜨리거나 올리는 시세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에는 미 연방 검찰과 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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