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아프리카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서 "전통적 인프라 결핍을 해소해 가는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을 과감히 적용해 나가면 아프리카는 스마트인프라의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OAFEC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한국과 아프리카 간 이뤄진 경제협력에 관해 "이면에 역사적 갈등의 잔재나 복잡한 정치적 셈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혁신성장은 한국도 아프리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함께 지도를 만들어 가며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혁신성장의 기회로 인식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같은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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