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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의 연장 눈물 "2년 연속 준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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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밀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서 탈락, 쭈타누깐 통산 8승

전인지가 킹스밀챔피언십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윌리엄스버그(美 버지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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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덤보' 전인지(24ㆍKB금융그룹)가 연장 사투 끝에 눈물을 흘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44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14언더파 199타)를 만들었지만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이다.

전인지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5) 버디와 5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7, 13번홀 버디로 다시 선두 추격에 나섰다. 15번홀(파5)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돌고 나온 게 못내 아쉽게 됐다. 17번홀(파3)에서 다행히 7m 거리의 버디를 성공시켜 연장전에 합류했다. 연장 첫번째 홀에서는 버디 퍼팅이 홀을 스쳤다. 연장전 3전 전패다.

전인지가 바로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곧바로 메이저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이듬해 LPGA투어에 직행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2013년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생애 첫 우승, 201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 역대 최연소 우승(20세 273일) 등 한미일 3개국 메이저를 모두 석권한 '메이저 퀸'이다.
지난해는 그러나 무관의 설움을 겪었고, 올해 역시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달 롯데챔피언십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까지 하는 등 슬럼프 기미까지 보였다. 2주 전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판한 텍사스클래식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가 부족했다. 에비앙챔피언십 이후 최근 1년 8개월 동안 준우승만 6차례다.

쭈타누깐이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합류한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8승째,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1000만원)다. 2016년에 이어 2년 만의 정상탈환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쭈타누깐은 "연장전에서는 퍼팅 라인이 비슷했기 때문에 버디를 넣을 수 있었다"고 활짝 웃었다.

하타오카는 개인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만족했다. '롯데챔피언십 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4위(13언더파 200타)를 차지했다. 한국군단은 '기아클래식 챔프' 지은희(32ㆍ한화큐셀)가 5타를 더 줄여 공동 7위(9언더파 204타)로 도약했다. 디펜딩챔프 렉시 톰슨(미국)의 타이틀방어는 공동 50위(2언더파 211타)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54홀로 축소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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