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주 실시한 미중 2차 무역협상의 후속 협의를 위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양국은 협상결과를 담은 19일 성명에서 중국의 수입 확대품목으로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등을 명시한 바 있다. 다만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협상기간 중국에 대한 관세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반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투자제한과 관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해 시장에 혼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등과 논의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재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미 의회가 제시한 시한을 넘어선 만큼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의회 처리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오는 25일 스웨덴 중앙은행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도 참석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21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21일·23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24일) 등 미 금리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Fed 핵심인사들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주요지표는 마킷의 5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2일) 4월 신규주택판매(23일), 기존주택판매(이하 24일), 1분기 주택가격지수, 외국중앙은행 미 국채 보유량, 4월 내구재수주(25일) 등이다. 유럽지역에서는 독일 분데스방크의 월간보고서(21일), 유로존 제조업 PMI(23일),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23일), 영국 1분기 GDP 수정치(25일) 등이 발표된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22일과 24일 연이어 연설에 나선다. 유럽중앙은행(ECB)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와 4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도 각각 23일, 24일 공개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