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위원회 개최 하루 앞둔 '삼바' 6% 급등…기관 2100억 순매수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459.8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246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고의 분식회계'와 관련한 감리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6% 이상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6% 급등한 41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마감 기준으로 주당 40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른 4만9850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2.84% 상승한 8만7000원으로 올라섰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 KB금융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흥국화재2우B, 대양금속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흥국화재우, 파미셀, 동양네트원스, 태영건설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건설주들의 낙폭이 컸다. 현대건설이 6% 이상 급락한 6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현대로템이 15% 이상 내린 3만3000원선으로 주저 앉았다. 10% 이상 하락한 종목 중 광명전기, 대호에이엘 등 남북경협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흐름도 엇갈렸다. 남북 화해무드에 상승세를 탔던 건설업종이 4% 이상 하락한 가운데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의약품업종이 2.56% 오른 1만3165.67로 장을 마쳤다. 은행(1.62%), 전기전자(1.09%), 음식료품(0.79%), 보험(0.4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7% 이상 급락한 1870.79로 장을 마쳤다. 건설(-4.51%), 섬유의복(-4.06%), 종이목재(-3.56%), 철강금속(-3.08%)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196개, 하락종목은 66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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