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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연기에 경협株 급락…코스피는 사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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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위원회 개최 하루 앞둔 '삼바' 6% 급등…기관 2100억 순매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북한이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연기한 가운데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500억원 넘는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459.8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246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2100억원 이상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억원, 17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지난 14일 이후 사흘째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고의 분식회계'와 관련한 감리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6% 이상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6% 급등한 41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마감 기준으로 주당 40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른 4만9850원으로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2.84% 상승한 8만7000원으로 올라섰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 KB금융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흥국화재2우B, 대양금속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흥국화재우, 파미셀, 동양네트원스, 태영건설 등도 10% 이상 상승했다.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네이버는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2.02% 내린 36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LG화학은 1.87% 내린 34만2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과 네이버도 각각 1.76%, 1.55% 하락했다.

특히 건설주들의 낙폭이 컸다. 현대건설이 6% 이상 급락한 6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현대로템이 15% 이상 내린 3만3000원선으로 주저 앉았다. 10% 이상 하락한 종목 중 광명전기, 대호에이엘 등 남북경협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흐름도 엇갈렸다. 남북 화해무드에 상승세를 탔던 건설업종이 4% 이상 하락한 가운데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의약품업종이 2.56% 오른 1만3165.67로 장을 마쳤다. 은행(1.62%), 전기전자(1.09%), 음식료품(0.79%), 보험(0.4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7% 이상 급락한 1870.79로 장을 마쳤다. 건설(-4.51%), 섬유의복(-4.06%), 종이목재(-3.56%), 철강금속(-3.08%)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196개, 하락종목은 66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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