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오늘(16일) 오후 2시 전국에서 '교통 통제' 없는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국민 참여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단 일반 민방위 훈련과 달리 거리 교통 통제는 하지 않는다.
예컨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의 경우 오후2시 정각부터 약 20분간 라디오 실황 방송과 함께 훈련이 실시된다. 라디오를 통해 지진 소식이 알려진 후 오후 2시1시30분께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면서 훈련이 시작된다.
일단 책상, 탁자 아래로 몸을 피한 후 2~3분간 대기한다. 이후 방석이나 두꺼운 책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마스크 또는 수건으로 입을 가린 채 건물 외부로 대피한다. 대피 장소에선 지진·화재에 대한 안전교육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등)이 약 10분간 실시된 후 훈련이 종료된다. 이 시간 동안 엘리베이터는 사용할 수 없다. 계단으로만 대피해야 한다.
정부는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 후 경각심이 고조되자 같은 해 10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국민들이 참여하는 전국 지진 대피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올해부터는 5월과 9월 두 차례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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