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및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폴리타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갑작스러운 흉부 통증으로 로마의 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통신은 수술 집도의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다만 고령인 만큼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 수반을 지낸 나폴리타노 전 대통령은 폭 넓은 지지를 받으며 이탈리아의 '국민 어른'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2차 대전 당시 나치와 파시스트에 맞서 저항 운동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전 후 공산당에 가입해 정계에 입문했고, 1990년대초 이탈리아 공산당이 해체된 뒤 중도좌파 민주당 진영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지속했다. 현재 종신 상원의원으로 봉직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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