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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문 휩싸인 트럼프 주치의, 보훈장관織 스스로 물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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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백악관 근무 당시 약물 과다 복용 등 의혹 제기

25일 인사 청문회도 연기…"트럼프 지명 철회 검토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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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치의 출신으로 차기 미국 보훈장관으로 지명된 로니 잭슨 박사의 자질 문제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본인 스스로 주변에 물러날 뜻을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터(WP)는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이 보훈장관 지명 절차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그가 동료들에게 스스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CNN이 "잭슨 지명자의 자질 논란이 너무 심각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백악관 참모들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 보훈위원회의 조니 이삭슨(공화·조지아) 위원장과 존 테스터(민주·몬태나) 의원은 24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잭슨 지명자에 대한 자질 논란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25일로 예정됐던 인준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심각하게 제기된 의혹들을 좀 더 들여다볼 것"이라며 "우리 위원회가 충분한 검토를 할 수 있도록 백악관에 (의혹과 관련한) 추가 자료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성명에서 거론한 의혹은 잭슨 지명자가 미 해군과 백악관에서 근무할 당시 약물을 과다 처방하고 근무 중 술을 마시는 등 음주 습관에도 문제가 있으며 직원들을 모욕적으로 대해 업무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 등이다.

테스터 의원은 지금까지 20여 명으로부터 잭슨 지명자의 직원 학대, 과음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는 용인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잭슨 지명자의 자질 논란은 그가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깜짝 발탁'됐을 당시부터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유성 출장 사실이 드러난 데이비드 셜킨 보훈부 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으로 해군 장성 출신이자 백악관 주치의인 잭슨 박사를 지명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잭슨 장관 지명자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 와중에 진행된 건강 검진에서 "대통령의 인지력이 대단히 좋으며 건강도 아주 좋다"는 진단을 내려 트럼프 대통령을 흡족하게 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행정 경력이 전혀 없는 그가 파격 발탁된 것은 객관적 자질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충성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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