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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컨콜]"지배구조 재편 통해 미래 핵심 기술 확보 가속화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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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그룹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핵심 기술 확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26일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차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선제적 개편안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벗어나 주력시장 판매 회복과 미래차 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완성차 전후방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그룹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내실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또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 기반의 적극적 투자 확대로 완성차 부분의 미래기술 주도권 확보 노력을 계속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판매는 2분기 이후 다양한 신차 효과와 상품성 향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용 IR담당 상무는 "중국 판매는 지난해 1분기 높은 기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1분기 중 월평균 판매가 약 5만4000여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링동과 밍투 ix35 등 주요 볼륨 차종의 월평균 판매 대수가 만대를 넘어서며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올해 3월에는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 추세를 고려해 지난해 말 출시한 ix35와 이달 처음 선보인 엔씨노 등 SUV 신차 공급을 늘려 나가고 선호 사양 중심으로 상품성 향상시킴으로써 판매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중국 전용 차종의 투입을 확대해 최적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디자인과 신사양을 조기에 적용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에서도 SUV 라인업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구 상무는 "SUV는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나 승용차급 판매 부진 지속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플릿 물량의 전략적 축소로 1분기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SUV 라인업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올해부터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부진했던 승용차급 판매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재고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년 말 4개월 수준이던 재고는 1분기 현재 3.8개월까지 안정화됐다. 구 상무는 "향후에도 코나, 신형 싼타페 등 SUV 라인업 보강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과 함께 플릿 비중 축소, 인센티브 안정화를 통한 잔존가치 제고 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수익성의 선순환 진입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근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구 상무는 "미국 수출 차의 무관세 혜택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대체로 불확실성이 완화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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