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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환자 5년간 57%↑…보험급여화로 2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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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4명은 40·50대…"올바른 칫솔질 중요"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치주질환 환자 5년간 57%↑…보험급여화로 2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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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치주질환 환자가 5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1107만 명으로 2012년 707만 명보다 56.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2년 362만 명에서 2016년 555만 명으로 52.9%(192만 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344만 명에서 2016년 552만 명으로 60.4%(207만 명) 증가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잇몸에 생기는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출혈, 변색, 부종, 궤양 등을 동반한다.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주질환은 치은(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 혹은 홈의 아랫부분을 박테리아가 공격해 치주인대와 인접조직을 손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염증이 진행돼 더 많은 조직이 손상되면서 치주낭으로 발전하게 되고, 치주낭이 깊어지면서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골소실이 일어나는 것이 치주질환이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잇몸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는 치은염이라고 하는데, 이번 통계에서 치은염은 제외했다.
2016년 기준 치주질환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약 4.4명(43.9%)이 40대와 50대에서 나타났다. 50대 진료인원이 267만 명 (24.2%)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8만 명 (19.7%)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10명 중 3.5명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고, 50·70대는 10명 중 약 3.2명이 치주질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와 20대에서 치주질환 진료인원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10대는 10만 명 당 진료인원이 5608명인 데 반해 20대는 약 3.2배 많은 1만7804명이 치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2013년 스케일링 보험급여화 이후, 그 동안 치주질환이 있었으나 치료를 받지 않던 환자들이 치과에 방문하면서 진료인원이 증가했다"면서 "20대에서 급격히 치주질환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이유는 보험급여화가 되는 19세 이후 치과에 방문하는 경우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치주질환은 기본적으로 세균에 의한 것이므로, 세균이 군집될 수 있는 치태를 지속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치주질환의 예방법"이라며 "올바른 칫솔질을 해주는 것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보조용품(치간 칫솔, 치실, 첨단 칫솔 등)을 이용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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