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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아내 폭행’ 이어 ‘박일서 폭행’으로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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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김흥국 씨가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김흥국 씨가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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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김흥국 회장이 최근 해임된 박일서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26일 고소당했다.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박 부회장 측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중국집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자신의 수석부회장 해임과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임원들의 징계가 무효임을 주장하기 위해 참석했다.

박 부회장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김흥국 회장은 박 부회장을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혔으며 박 부회장이 입고 있던 코트까지 찢었다.

박 부회장은 고소장에 “김흥국은 대한가수협회 회장을 맡아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로 고소인에게 당연무효인 전횡을 일삼더니 급기야 폭력을 행사해 고소인에게 상해를 입히고, 입고 있던 코트를 찢어 못쓰게 만드는 손괴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김흥국 측은 박 부회장의 고소에 대해 “폭행이 아니라 서로 몸을 밀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25일 김흥국은 부부 싸움 도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흥국은 “말싸움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졌다. 사소한 부부 싸움이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경찰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흥국은 지난달 A 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김흥국은 “혐의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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