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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비조합원 공략 나서는 양대노총…팟캐스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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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노발대발'·민노총 '잡학다식' 잇따라 방송…"200만 조합원 달성 목표"

사진제공=한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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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등 양대 노총이 최근 일제히 인터넷방송인 팟캐스트를 선보이며 젊은 층과 비조합원 공략에 나섰다.
민노총은 지난 17일 인터넷언론 국민TV와 함께 ‘잡(JOB)학다식’이라는 프로그램 첫 녹화를 마쳤다. 노동절인 다음 달 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1회 녹화에선 화두인 최저임금 논란을 다뤘다.

잡학다식은 국내 최초 노동예능을 표방한다.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구성이다. 개그맨 정성호(44)씨가 진행자로 참여했다. 손지승 민노총 선전홍보부장은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예능 요소를 넣었다”고 했다. 매주 1회 50분 분량으로 방송되며 시즌제로 운영된다. 시즌1은 16회 방송되고 반응이 좋으면 시즌2도 제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한노총은 ‘노발대발(노동자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이라는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노동자 입장에서 해석한 노동 뉴스를 전달하는 ‘노동잇슈’, 노동상담 및 법률 자문코너 등이 방송되고 있다.
양대 노총이 잇따라 팟캐스트를 선보이는 건 올해 초 각 노총 수장이 임기 내 조합원을 2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왼쪽)과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왼쪽)과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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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차를 맞은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통해 2018년이 200만 한노총 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한노총 조합원은 100만명 정도다. 지난 1월 취임한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도 “현재 80만명인 조합원 수를 2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노발대발은 방송 2주차 만에 시사 및 정치 부문 순위 66위(안드로이드 팟빵 애플리케이션 19일 기준)에 올랐다.

두 방송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노동계 입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면 ‘다 아는 식상한 얘기’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민노총은 2014년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라는 공식 팟캐스트를 운영했으나 큰 반응 없이 3개월여 만에 방송을 접었다.

민노총 관계자는 “이전 팟캐스트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교양이었다면 새 팟캐스트는 소개한 사연에 대해 상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쌍방 소통’ 예능이어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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