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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아이폰 200대 분해"…애플, 분해 로봇 '데이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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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맞아 새로운 분해 로봇 '데이지' 선보여
사용 않는 오래된 기기 보상해주는 '기브백 프로그램' 진행
그린피스, 분해 로봇에 혹평…"수리 더 쉽게, 제품 오래 쓸 수 있게 힘써야"

"1시간에 아이폰 200대 분해"…애플, 분해 로봇 '데이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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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분해 로봇 '데이지'를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저장된 부품을 더 많이 회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지만 그린피스는 혹평했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이 공개한 분해 로봇 데이지는 시간당 최대 200대의 아이폰에서 부품을 분해·분류할 수 있는 로봇이다.

데이지는 2016년 3월에 공개된 해체 로봇 '리암'의 부품 일부를 활용해 제작된 로봇이다. 데이지의 크기는 리암의 3분의 1 수준이다. 9가지 버전의 아이폰을 분해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부품을 정렬하는 역할을 한다.
애플은 데이지를 오스틴 소재 애플 유통센터에 보관하고 있다. 현재 애플이 보유한 데이지는 한 대지만 향후 네덜란드에서 두번째 데이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은 내년에 10개 지역의 유통센터에 데이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애플은 지구의 날을 맞아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구형 기기들을 제공받아 비영리기관인 컨저베이션 인터내셔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30일까지 자사 제품 뿐 아니라 타사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 등의 제품을 기부하는 이용자들에게 앱스토어 기프트카드를 지급하는 '기브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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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 담당 부사장은 "애플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지구의 소중한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을 맞아 기브백 프로그램을 통해 더 쉽게 기기를 재활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애플의 분해 로봇 '데이지'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그린피스는 애플의 제품 수리가 번거롭다는 점을 여러차례언급해왔고 부품을 독점해 기기 수명을 단축시켜 더 많은 전자 폐기물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게리 쿡 그린피스 수석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더 기기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하고, 수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도입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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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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