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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 '물벼락 갑질' 조현민 피의자로 입건…정식수사(종합)

최종수정 2018.04.17 12:20 기사입력 2018.04.17 12:20

경찰, 미국국적인 조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 신청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35)의 ‘갑질 의혹’을 내사 중이던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발생한 폭행 의혹과 관련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청취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됨에 따라 당사자인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 회의실에서 H광고대행사 팀장 A씨가 자신의 질문에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A씨를 향해 물컵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무가 피해자들의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불거진 뒤 대한항공은 조 전무가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닌 바닥에 컵을 던졌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만약 조 전문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져 맞혔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특수폭행은 ‘위험한 물건’으로 행한 폭행을 말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 유리컵이 이에 해당할 수 있는 것이다.
경찰은 녹취 파일이 공개된 간부급 직원에 대한 폭언 등 추가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미국 국적인 조 전무(미국 이름 조 엘밀리 리)에 대해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출입국관리법 제29조에 따라 법무부장관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등에 대해 출국 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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