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의 전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를 두고 정부와 삼성전자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보고서가 국가핵심기술인지 여부를 결정짓는 반도체전문위원회가 16일 열렸지만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산업부는 "논의 결과 사업장별 연도별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를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검토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전문위를 추가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에 걸린 피해자들이 산업재해 신청에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에 삼성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를 요청한 데 대해 '영업기밀 유출'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공개에 반대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충남 탕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의 작업환경측정보고서가 국가 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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