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화제의 연구] 수면부족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높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화제의 연구] 수면부족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높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충분하지 못한 휴식과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국 산하의 국립보건원이 수면 부족과 알츠하이머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국립보건원 연구팀은 22세에서 72세 사이의 신체가 건강한 사람들 20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수면 부족이 일으키는 부작용에 대해 분석했다.

실험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수면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로 설정하고, B그룹은 밤새 잠을 자지 못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밤을 지새운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알츠하이머에 관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수치가 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주성분이다. 가벼운 기억상실을 겪는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21% 많은 베타 아밀로이드를 가졌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환자는 수치가 43% 이상 높게 나타난다.
에산 쇼크리 코조리 박사는 “수면은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하루, 이틀의 수면 부족이 쌓여 습관화되면 알츠하이머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알츠하이머 의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인 데이비드 레이놀즈는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수차례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부족이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높여 뇌에서 이 단백질을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