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음악감독(왼쪽부터),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탁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예술단원,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을 언급하며 "공연으로 세상이 바뀌진 않겠지만 사람들 마음은 바뀔 수 있을 거란 믿음을 확인시켜줬다"고 적었다. 그는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씨에 대해선 "멋진 편곡, 결국 잘 해낼 거면서 '걱정, 걱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심한 감기에도 언제나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그리고 끝까지 공연을 챙긴 조용필 선생님, 모든 출연자 연주를 기꺼이 맡아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감사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던 위탄(밴드 위대한 탄생) 선생님들과 코러스 분들"이라고 썼다.
탁 행정관은 "아이까지 맡기고 이 여정에 함께해준 백지영씨, 모두의 마음을 잔잔히 위로해준 김광민 선생님, 갑자기 주문한 허밍과 가장 부담스러운 첫 무대를 너무나 멋지게 만들어 준 정인씨, 멋진 협연무대를 만들어줘 너무나 고마웠던 알리씨, 사흘 내내 아파서 모두가 걱정했던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잘 해내준 서현씨"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 단장님, 안 틀기로 하고 '봄봄봄' BG(배경음악) 써서 미안하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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