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올해부터 상아 거래 전면 금지하자 상아 대용품으로…밀수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상아(象牙) 거래를 전면 금지하자 시장에서 상아 대용품으로 '매머드의 엄니' 거래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베이징(北京) 번화가 왕푸징(王府井)의 공예품점에는 상아 같은 흰색 장식품이 진열돼 있다. 매머드 엄니로 만든 것이다. 점원은 "외형이 상아와 별로 다르지 않은데다 멸종된 동물의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왕푸징에는 물소뿔로 만든 팔찌 등을 파는 고급 장신구 매장도 있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상아가 약으로 쓰이는가 하면 장신구로 만들어져 유통됐다. 상아 가공품은 부(富)와 지위의 상징으로 통했다.
따라서 중국인의 상아 사랑이 유별나 중국은 세계 최대 상아 시장으로 떠올랐다. 밀렵된 코끼리의 상아가 중국으로 밀려들 수밖에 없었다. 세계적으로 코끼리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은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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