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건설업계 퇴직자로 구성된 안전보건지킴이 167명을 이달 말부터 중소 건설현장 순회점검활동에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결과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방고용노동관서의 감독을 받게 된다.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사고사망자 중 74.7%(1024명)가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규모 건설현장은 짧은 공사기간, 현장 관계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과 안전투자 여력이 부족해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
안전보건지킴이는 만 56세 이상 건설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퇴직자로, 올해 167명이 선발돼 직무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2인1조로 순회점검활동에 나서게 된다.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은 안전의식 고취는 물론 시설개선 유도를 통해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산재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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